안녕하세요, 날아라알사탕입니다.
그동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의 영상을 많이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2D 도트 게임이나 귀여운 그래픽을 좋아하는 이유도 큰데 3D 게임은 자기 전에 간단히 즐기기에 부담스러운 면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소개를 덜하게 됩니다. 사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도 플래닛 코스터 보다는 롤러 코스터 타이쿤을 더 좋아하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워낙 옛날 게임이기도 하고, 스팀에서 게임을 구입해도 윈도우10에서 구동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우선 플래닛 코스터를 소개해 봅니다.
꿈의 테마파크를 구현해 보자! 플래닛 코스터(Planet Coaster)
1. 플래닛 코스터 게임 소개
플래닛 코스터는 Frontier Developments에서 개발한 롤러코스터 공원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테마파크를 설계하고 관리하며,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 음식점, 카페 등의 설계부터 공원 운영까지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독특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건축 요소와 풍경을 조합하고, 방문객들의 반응에 따라 공원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크리스 소이어가 개발한 롤러코스터 타이쿤이라는 게임과 거의 동일한 방식이며, 그래픽이 3D로 바뀌었다는 점이 다릅니다. 저는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정말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3D 게임이어서 놀이기구를 만들 때 공간이나 방향 감각에 적응하는게 힘들었는데 플레이할 수록 적응이 되었고, 방문객들의 다양한 포즈와 동작을 보는 재미가 롤러코스터 타이쿤과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2. 플래닛 코스터 게임의 특징
플래닛 코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높은 자유도입니다. 플레이어는 놀이기구, 음식점, 화장실 등 공원의 모든 요소를 자유롭게 건설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땅을 파거나 산을 만들고, 물을 채워 호수를 만드는 등 자연 환경 조작이 가능합니다. 호수를 만들어 물놀이용 놀이기구나 보트를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가 게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임은 각 방문객의 개별 성향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분석해 주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이 공원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즉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방문객들의 긍정적 피드백도 들을 수 있지만 부정적 피드백도 있습니다. 놀이기구의 대기줄이 너무 길거나 너무 지저분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해소해 주어야 놀이공원 등급을 높일 수 있고, 방문객들도 점점 더 많아집니다.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강력한 시뮬레이션 도구는 플레이어가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놀이공원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 셈입니다.
3. 이 게임의 장단
- 장점
- 높은 자유도와 놀이기구 커스터마이징: 플레이어는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테마파크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 심도 있는 시뮬레이션: 모든 관리 요소가 세밀하게 반영되어 실제로 공원 운영을 해보는 느낌을 줍니다.
- 다양한 놀이기구 디자인: 게임 내 연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놀이기구와 테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단점
먼저, 높은 PC 사양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3D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 카드, 램 등 PC 사양이 높아야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제가 얼마 전에 고사양 컴퓨터로 교체했는데 예전에 쓰던 컴퓨터였으면 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해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놀이기구 건설의 난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3D 게임이다 보니 놀이기구의 출입구 방향을 어디다 둬야 할지 찾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회전목마나 컵케이크 같은 간단한 놀이기구는 괜찮은데 롤러 코스터나 창작 기구를 만들 때는 방향 감각이 없으면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또, 길을 낸다거나 길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 화장실 등을 설치할 때도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방향감각때문이니 적응하면 괜찮아질듯 합니다.
4.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플래닛 코스터를 추천하는 이유는 창의력과 전략을 동시에 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샌드박스 모드를 활용하면 현실에서 운영 중인 롤러 코스터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평소에 꿈꾸던 놀이기구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입니다.또한, 세밀한 디테일과 리얼리즘이 가미된 그래픽은 이 게임을 롤러코스터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돋보이게 만듭니다. 내가 만든 놀이공원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 내 방문객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어떤 놀이기구가 재미있었고, 어떤 음식이 맛있었는지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니 제가 진짜 놀이공원 매니저가 된듯 합니다.
한번 플레이하면 푹 빠져서 몇 시간씩 하게 되니 시간 많을 때나 주말 저녁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로 로켓을 날려 살아남자: 산소미포함(Oxygen Not Included) (0) | 2024.06.25 |
---|---|
카페 마스터 스토리: 나만의 카페를 만들어 볼까? (1) | 2024.05.02 |
만드는 재미가 있는 마이타임앳포샤(My time at Portia) (2) | 2024.04.25 |
리듬닥터(Rhythm Doctor), 리듬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 (0) | 2024.04.24 |
해안가 마을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게임, 드렛지(Dredge) (0) | 2024.04.23 |